일반부문 황진상
일반부문 황진상

충북 옥천군은 ‘제28회 옥천군민대상’ 수상자로 일반부문에 황진상(63·남·동이면 적하리)씨, 특별부문에 선명순(66·여·서울 서초구 반포동)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청 상황실에서 13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일반부문 5명 · 특별부문 2명 등 접수자 7명에 대해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최종 투표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일반부문 수상자로 현재 옥천군쌀전업농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황 씨는 위탁영농회사 설립과 농업 기계화를 통해 벼 재배를 활성화 시키며 농촌 발전의 주역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년 이상 꾸준히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품종 개량과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명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연합회 회원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빛 나는리더십을 발휘하며 쌀 생산단체의 사기 증진에 적극 앞장섰다.

또한 사비 3천만원을 들여 동이면의 역사와 지명, 생활사를 담은 600여 페이지의 동이면지를 발간해 면민의 애향심을 제고시켰으며, 사회복지법인 부활원의 운영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에 이바지했다. 

특별부문에 선정된 옥천읍 죽향리 출신의 선 씨는 1977년부터 2012년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죽향초등학교, 배바우작은도서관, 옥천도서관 등에 1만여 권의 도서 기증을 통해 군민의 독서진흥 확산에 기여했다.

죽향초등학교 54회 졸업생인 선 씨는 당시 옥천여중·고를 졸업하고, 77년 국립중앙도서관에 들어가 2006년 8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충청북도 여성 1호 국가직 서기관이라는 별칭이 따라 붙었다. 
 
2008년에는 옥천상고(현 충북산업고등학교) 농구부 숙소 개선에 동참하고 옥천지역 유치원에 우산과 학용품 300여점을 기부하는 등 지역 청소년의 학업 여건 조성에 노력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편, 1991년에 시작해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옥천군민대상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옥천의 대표적인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77명에게 군민대상을 수상했다.

군에 주민등록을 둔 자 중 복지, 문화, 체육 진흥 등에 뚜렷하게 공이 있는 자는 일반부문, 관외 거주하는 출향인 중 옥천의 위상을 드높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한 자는 특별부문으로 나눠 매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옥천읍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제2회 옥천군민의 날 기념식 무대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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