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물”이 없다면 어떨까요? 더운 여름엔 자유롭게 씻지도 못 할 것이고  추위엔 보일러    
 가동이 안 되니 냉방에서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야 할 것입니다. 과연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일까요?

 청산면 법화리에 거주하시는(정○○/75세)어르신은 몇 년 전부터 원인모를 단수로 아주 혹독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씻을 물도, 마실 물도, 허드렛일로 쓰일 물 한 방울 까지도 이어 나르셔야 했습니다.
 혹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양동이를 여기저기 펼쳐놓고 내리는 빗물까지도 흘려보내 실 수가  없었던 상황 이었습니다.

 자녀와 배우자의 죽음, 또 다른 자녀의 행방불명과 정신병원입원으로 수년 동안 고통 속 에 계셨던 
 (정○○)어르신에게 “물”은 그저 사치품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죽지 못해 산다”는 (정○○)어르신은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운 아픔이었습니다. 방 여기저기 왔다갔   다 하는 쥐를 잡을 기력도 없이 함께 지내야만 했고, 그저 바라만 보고 방치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년 동안에 걸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과 들로 다니며  말 못할 고통은 하루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이에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분관 청산복지관(오재훈)은 제도적 한계로 신속하게 정부, 지자체의 지원이 
어려운 대상자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현재의 당면한 문제를 탈출 할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여 다각적인 기회를 지원하기위해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진행되는 SOS 복지지원사업에 신청. 선정되었습니다.  

 총 6,750,000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하수관정개발,보일러시공,난방유,도배,장판,샷시,변기교체를 통한
주거환경 개 보수비를 지원받아 어르신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분관 청산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이번에 선정된 정○○ 어르신은  기본적인 욕구조차 해소되지 못한 채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사각지대에 고스란히 놓여 계셨던 분이십니다. 

이런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복지관의 역할이 더 확대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도적 한계로 멈추고 중단하기 보다 더 고민하고 다양한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분관 청산복지관(730-269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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