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개최되는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10월 1일 개막식을 갖고 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직지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여 직지를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올해는‘직지 숲으로의 산책’라는 주제 아래 전시, 강연, 체험, 국제학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지의 정신과 내면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오던 청주직지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통합해 2016년 국제행사로 승격되었으며, 올해는 국제행사로 치르는 두 번째 축제다.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리는 주제전시 ‘무심의숲’과 ‘직지숲에서만난사람들’은 이제껏 조명되지 않았던 직지의 메시지를 비롯해 직지의 가치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직지의 정신과 내면적 가치를 엿보게 한다.

페스티벌에 걸맞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판놀이터와 글이 써진 공을 잡는 놀이인 직지 애드쥬, 활자와 먹거리 체험을 결합한 직지꼴라시옹이 있는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의‘빅3체험존’은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의 상징인 18미터 크기의 직지숲 인근에는 ‘책의 정원’조성되어 관람객들에게 휴식은 물론 색다른 독서 의 경험을 선사한다.

청주세계문자의 거리에는 ‘1377 고려 저잣거리’가 들어섰다.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모인 <1377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이 기획을 맡아, 고려 건축 양식과 고려 전통 복장을 통해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되던 1377년 당시의 고려 저잣거리를 재현했다. 전통 체험과 전통 먹거리 등 직지코리아만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포토존’이 될 예정이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야간개장으로 운영돼 직지코리아의 야경 속에서 색다른 밤을 즐길 수 있다. 청주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아트나잇 청주’는 물론 크러쉬, 옥상달빛, 브로콜리너마저 등 감성을 채워주는 가수들이 매주 토요일 밤 ‘힐링 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기간인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매일 미디어 퍼포먼스는 물론 다도가 있는 테마음악회, 그라운드아트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던 볼거리가 진행된다”며 “직지의 정신을 느끼고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직지코리아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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