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진주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이다. 물‧불‧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진주의 10월 축제 중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 보았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새로운 프로그램 중 이목을 끄는 것은 지상에는 7만 여개의 유등과 축제장 상공에서 펼쳐지는‘드론 아트쇼’이다.

드론 공연은 지난 2월 1,218대의 드론이 펼친 평창 동계 올핌픽 개막식, 9월 평양정상회담 집단체조에 등장한 드론 공연이 펼쳐진 바 있으며, 국내 축제 등 지방 자치단체 중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 최첨단 콘텐츠인 드론 아트쇼는 남강 상공에 50대 드론이 동원된다.

드론 아트쇼는 8여 분간 남강 상공에서 4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연출된다. 첫 번째 테마는 2014년 3월 태양계 나이와 가까운 45억 살 진주운석이 진주에 떨어진 것을 표현하고, 두 번째는 논개테마로 구국의 혼이 서린 논개 가락지와 석류꽃을 연출한다. 그리고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하늘을 나는 비밀 병기‘비차’를 표현함으로써 진주의 자랑스런 역사를 드론 아트로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공식로고를 선보이며 퇴장하게 된다.

아름다운 남강에 수놓은 7만 여개의 유등과 4차 산업의 화두인 드론과의 만남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동시에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백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아트쇼는 유등축제기간 중 10월 1일 오후 7시 40분 그리고 10월 5일, 6일, 8일, 13일 오후 8시 총 5번 펼쳐진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다가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7만 여개의 등을 띄우거나 전시하여 개최되며, 특히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젊은이의 거리와 전통시장에 유등을 전시하여 축제장 외곽에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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