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부산 일각사 선원(선원장 일각스님)은 나이가 고래희에 접어들었지만 공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재는 부산 지역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으나, 젊을 때는 건봉사 월정사 등지에서 수행생활을 했다.

‘60년대는 통합종단 시절이라서 태고종이 창종되기 전이다. 안타깝게도 법난이 발생하자, 한국불교 승가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같은 절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도반들은 제각기 인연 따라 흩어지는 불행을 당하고 말았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일각스님도 태고종에 적을 두게 되었고, 진골 태고종 스님으로 지금껏 살아오고 있다. 부산지역으로 포교지역을 옮긴 것은 20여 년 전이다. 의령과 부산을 오고가면서 포교에 전념하고 있고, 최근에는 총무원에서 종무위원이란 소임을 맡아서 조그마한 힘이나마 종단에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스님은 주지를 살고 포교를 하면서도 태고종 중앙승가 강원을 수료했고, 무비스님 문하에서 2011년부터 ‘《화엄경》 10년 결사’에 동참, 벌써 8년째 탁마하고 있다.

건봉사 월정사에서 지냈지만,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사찰환경이 아니다 보니, 기회를 놓쳤는데 다행하게도 만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면서, 10년 결사가 끝나면 부족하나마 후학들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일각스님은 30년전 달마도를 그리기 시작해 고당스님의 용(龍)자를 접하고 선서화에 심취하여 수행과 서예작품 화엄경 공부에 정진하고있다.

스님의 마지막 소원은 성불이다.  불국정토 실현과 성불이 소원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