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2018년도 고양시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인 이재준 고양시장과 구석혁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측 제안 설명,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시측 입장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고양시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고양시 공무원의 근로조건 개선, 인사 제도 개선 및 직원복지 관련 사항 중심의 149조문 331항으로 이뤄져 있다.

구석현 노조위원장은 “2018년 단체협약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적극적·긍정적 검토를 통해 원만한 교섭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노조의 정당한 활동,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단체교섭으로 합의된 사항을 법령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단체협약이 원만하게 체결되기를 희망하고, 경기도에서 가장 화합하는 노사화합과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정당한 권익을 요구하는 마음처럼, 일선 근무현장에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서민들의 삶에도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자”고 덧붙였다.

한편 시와 고양시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예비교섭, 실무교섭 등을 통해 본격적인 단체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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