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20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8 스마트시티 서비스 및 창업 경진대회’에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 시스템’을 선보여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2018(WSCW)’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전안전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고양시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신규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 시스템’은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노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기존 단순 승객 대기 위주의 버스정류장 개념에서 벗어나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공간 개념을 추가한 것. 에어커튼을 설치함으로써 버스정류장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에는 공기정화장치를 통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스마트 에어클린 버스쉘터 시스템’은 고양시의 고도화된 IoT 인프라를 활용해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자동 제어도 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홍수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최단 거리의 대피 장소를 안내하고 폭염이나 혹한 시 냉난방을 자동으로 구동한다. 아울러 버스정류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 및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획을 총괄 지휘한 김수오 과장은 “에어클린 버스쉘터가 스마트도시 건설의 디딤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다양한 리빙랩(Living Lab)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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