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토속어종 자원조성과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자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악양면 일원의 섬진강과 악양천에 다슬기 치패 30만패를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화개천 등 19개 강·호수·하천 등에 경남도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해 키운 미꾸리·버들치·은어 등 토속어종 8종 1000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섬진강과 악양천에 방류된 다슬기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해 키운 것으로, 군청 및 면사무소 공무원, 주민 등 20여명이 방류에 참여했다.

군은 앞서 2010년 3월 화개천에 어린 연어 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어린 연어 10만 마리 및 어린 은어 3만 5000마리에 이르기까지 9년째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횡천강에 다슬기 치패 40만패에 이어 올해도 30만패를 방류하는 등 어린 연어·은어·다슬기 등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들 치패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들여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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