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4회 백제문화제 영산대재가 9월 17일 공주시사암연합회(회장 중하 스님 / 신원사 주지) 주최로 공주 신관둔치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한 공주시사암연합회 대덕스님들과 김정섭 공주시장,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불자들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영산대재는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고 오후 6시 30분부터 1부 법요식에는 국악인 신이나 불자의 사회로 열렸다.

먼저 중하 스님의 봉행사가 있었고 이웃돕기 자비의 쌀 2,000Kg(430원 상당)을 공주시장에게 전달 했다. 이어 김정섭 공주시장, 박병수 공주시 의장을 대신해서 이창선 부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공주시사암연합회 회장 중하 스님은 봉행사에서 “백제는 삼국 중에서 강한 나라였으며 문화가 뛰어 났으며 일본의 모든 문화가 백제의 흔적이 아닌 것이 없다.”며 “오늘의 우리 현실이 천 년 전 백제가 힘에 의해 멸망하여 가듯이 우리 현실이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국권은 어디에 있는지 눈치만 보고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힘을 키웁시다.”라고 말했다.

또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인간의 육신은 무상하고 태어난 것은 반듯이 멸한다는 것이 진리인진데 무상한 육신으로 영원의 족적을 새기는 것도 가능한 것이 또한 우리들의 삶일 것”이라며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에도 그 가르침이 법계에 살아있고 또한 사후에도 영산재를 통하여 우리들의 삶 또한 영원한 시간의 수레바퀴 속에서 부처님 제자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했다.

2부에는 영산대재가 시련/재대령, 관욕, 신중작법/괘불이운 상단권공 순으로 진행 됐다. 또 갑사 탄공스님의 축원과 동학사 학인 스님들의 금강경 독송이 있었다.

3부에는 축하공연으로 공주시 사암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과 박상철, 군조, 더나은, 검지의 공연으로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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