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첫날 하동군 고전면 배드리공원에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호박축제가 열린다.

하동군 고전면은 오는 22일 배드리공원 일원에서 달콤한 향기 가득 담은 제2회 고전면 호박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전면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폭염이 기승부리던 8월을 지나 9월 현재까지 마을주민과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음악·댄스·풍물·각설이 같은 문화공연을 비롯해 윷놀이·한궁·훌라후프 등 민속놀이, 귀성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삼굿구이·호박인절미 떡메치기 같은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또한 호박을 이용한 전·죽·떡·튀김·식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소망기원문 및 소망등 달기, 호박 전시, 사진 전시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축제장인 배드리공원 일원에는 300m에 이르는 호박터널에다 추억의 물레방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호박, 둑방길에 흐드러진 코스모스 등 볼거리도 많다.

그리고 호박축제가 끝난 후에는 고전면청년회가 주관하는 한가위 노래자랑도 마련된다.

윤복남 면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만큼 고전면 주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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