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지난 9일 개막된 가운데 연일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금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농구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우천관계로 장소가 충주 주덕 농구경기장으로 변경된 것을 모르고 몽골의 한 선수가 변경 전 장소로 방문하였다.

당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선 탁구경기가 한창 열리고 있었고 몽골의 선수는 변경된 장소로 어떻게 가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충주시청에서 행정지원을 나와 종합안내소에 있던 신경희(남, 46세)씨는 당황해하는 몽골 선수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본인의 자가용으로 직접 주덕의 경기장까지 선수를 무사히 데려다줬다.

신경희씨는 “해외에 나가서 길을 찾는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라며, “더구나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선수를 무사히 경기장까지 안내하는 것도 대회 운영을 하는 우리 공무원들의 당연한 몫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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