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은 오는 18일과 20일 2차례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도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국립장애인도서관 대체자료 이용 시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손과 귀로 독서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청해 국립장애인도서관 회원 가입 방법과 대체자료 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체자료는 장애 유형에 따라 다양한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는 점자도서, 전자점자도서, 녹음도서, 촉각도서 등이 있다.

충남도서관 관계자는 “그동안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들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다양한 대체자료를 이용하고 싶어도 회원 가입 절차를 몰라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교육은 장애인들이 도서관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내 시각장애인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충남도서관은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해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체자료 이용 교육을 확대하고,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등록 장애인은 12만 8503명이며, 이 중 9.4%인 1만 2076명이 시각장애인으로 집계됐다.

도는 충청남도점자도서관에 매년 운영비와 대체자료 제작비 등 2억 3000만 원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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