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 14일 “내가 마음을 열면 우리가 삽니다!”슬로건을 걸고 영동읍 중앙소공원에서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을 성황리 마쳤다.
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자살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 사회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날은 유원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22명이 가두캠페인을 벌이며 홍보물 배부, 우울선별검사, 정신건강증진 상담제공 등을 제공했다.
국가와 사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라는 신념아래 자살예방을 위한 관심유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유원대 간호학과 한 학생은 “미래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될 간호학도로서,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 활동을 미리 체험 하고 봉사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며, “금번 슬로건의 외침처럼 모두가 마음 문 활짝 열고, 자살 없는 행복한 영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군 관계자는 “자살시도자 발굴과 연계로 사회적 안정망을 확보하고 자살 예방을 통해 자살률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보건소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교육, 우울선별측정,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고위험자 응급의료비 지원 등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영동군은 농업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충동적 농약사용이 자살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연계하여 5천4백만원 상당의 농약안전보관함을 6개마을 223가구에 보급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