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들의 화합의 제전인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함께뛰자 태안에서! 하나되자 충남으로!’를 구호로 내건 이번 도민체전은 태안종합운동장 등 29개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에 걸쳐 시·군별 선수와 임원 등 9000여명과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한다.

양승조 지사와 선수·임원, 관람객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양승조 지사 대회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체육 활동은 국민을 위한 복지와 보건 그 자체”라며 “국가적 단결과 자부심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강력한 활동이자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시민정신을 키우는 교실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민선7기 충남도정은 도민의 ‘더 행복한 삶’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마음껏 여가를 누리는 ‘여유와 활기가 넘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도민체전은 충남 15개 시·군과 220만 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과 단결의 원동력”이라며 “함께 한계를 뛰어 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치며, 결과에 승복하는 선수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도민 모두가 더욱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우리가 지금 각 시·군의 깃발 뒤에 서 있지만, 우리는 충청남도라는 깃발 아래 모두 하나”라며 “이번 도민체전이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단결과 화합의 대제전이 되길 기원하며, 저출산·고령화·양극화라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활력을 만들어보자는 굳은 다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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