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주민소통과 참여 기반으로 추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전국 우수사례로 꼽히며 행정력을 과시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전북 전주시 호텔르윈에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18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특회계로 지원된 포괄보조사업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각 지자체 주관으로 실시되는 자체평가와 대통령 직속 지역위가 주관하는 종합평가로 구분되며, 사업 타당성, 추진체계, 목표 달성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 관련 서류 및 현장 평가의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

올해 각 시도별로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를 4건씩 총68건을 추천받아 총2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 기초 지자체 분야에서 영동군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영동군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고진감래-우리지역 우리 손으로!’라는 주제로 마을사업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찾아가는 마을아카데미, 주민주도 상향식 사업인 마중물 소액사업, 주민들에게 다양한 자문을 제공하는 마을만들기 멘토운영, 행정과 주민의 매개조직 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 운영,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계획 반영 및 사후관리를 위한 사업지구 모니터링 등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무엇보다 ‘소통’을 강조해 온 영동군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농촌 활력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주민과의 소통’, ‘주민간의 소통’을 중시하며 갈등요소 해소에 나선 점이 돋보였다.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사업지구에 대한 다양한 설문조사로 사업의 성과 또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획, 단계별로 환류시킴으로써 시행착오를 방지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침체되어 가는 농촌마을에 활력과 생기가 넘치게 하고 주민 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자 한 노력과 군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각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우수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충북도내에서는 영동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비롯해 보은군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들에 기관표창과 함께 사업별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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