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이 주인공인 ‘2018 대구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구 수창동 일대(대구예술발전소, 수창 청춘맨숀앞)를 청년들의 에너지와 아이디어로 후끈 달아 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와 행사 주관기관인 대구시 청년센터는 행사를 통해 청년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마음껏 즐기며 삶에 활력을 느끼도록 행사를 구성하였다.

『청년 팝업도시프로젝트:◯대구_청년들이 꿈꾸던 도시!』라는 슬로건을 걸고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행사가 이루어졌던 동성로를 벗어나 청년 숨은 공간 발견 차원에서 수창동 예술발전소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 6월초부터 지역축제 전문가, 청년기획자, 청년위원회 등이 대구 청년문화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관, 조직, 개인들이 합심하여 만든 청년축제로, 대구의 작은 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의 담론과 제언, 활동, 실험 등을 축제의 문법으로 담아내고 반영하여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실험을 추구하는 특색 있는 청년주도 행사로 만들었다.

여느 축제들과 달리 유명 연예인을 부르거나 전문용역대행사를 활용하지 않고, 청년주체들이 좌충우돌하며 행사를 준비하여 만들어 가는 과정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었다. 과감한 도전과 의미있는 실패를 권장하여 경계를 무너뜨리고 다양한 목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지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대구’의 의미는 ‘young-zero-circle’라는 중의적인 뜻으로 △ ‘young’은 ‘청년세대’를 △ ‘zero’는 ‘비어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무형의, 빈칸의, 뭐든 채울 수 있는’이라는 의미를 △ ‘circle’은 ‘동그라미, 평등한 공동체’를 뜻하며, ‘팝업시티’란 팝업북-팝업스토어처럼 한정된 시간동안 세워졌다 사라지는 형태의 도시 제안을 뜻한다.

2018 대구청년주간은 ▲ 청년운영 주체팀의 제안부스  ▲ 청년이 만드는 토론 ▲ 청년이 만드는 연결 ▲ 청년이 만드는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청년운영 주체팀의 제안부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40개의 다채로운 부스운영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청년노동에 대해 개발한 보드게임 체험, 청년들의 주거문제에 대한 상담, 로컬푸드로 만드는 건강한 대구맛보기 등 청년들이 제안하고 직접 기획한 부스운영을 통해 미래의 대구를 제안하는 색다른 축제로 기획하였다.

(청년이 만드는 토론)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하여,

① 대구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구시 청년조례개정을 위한 이야기마당인 청년조례개정을 위한 포럼

② 문화적 삶을 꿈꾸며 대구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청년들의 사회적 대화마당인 문화정책소셜테이블

③ 청춘마이크 참여자들과 대구의 거리예술가들이 이야기하는 청춘마이크-거리예술집담회

④ 청년주간의 연계행사로 지역의 소셜벤처기업인 콰타드림랩과 연계한 ‘썰전보다 재밌는 정치란 무엇인가?’ ‘지역의 문제를 청년이 해결하다’ 주제로 열리는 소셜벤처포럼이 열린다.

(청년이 만드는 연결) 대구-광주 청년들의 네번째『달빛 청년교류』는 ‘광대승천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광주와 대구 청년들이 함께 꿈꾸는 청년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북성로, 진골목, 약령시 등 북성로 도심 투어를 통해 근대화가 이뤄지던 시기 대구의 모습과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이 만드는 공연과 전시) 매일이 축제인 도시를 지향하며 수창 청춘맨숀과 수창1공원에서 작은 음향과 거리를 무대로 한 자율공연이 이어지며, 20여년간의 대구 청년문화, 잡지, 공간, 인물등에 대한 아카이빙 ‘실험실의 청년문화’ 등 전시가 열린다. 

2018 대구청년주간 개막행사는 14일(금) 오후 7시 중구 수창동에 위치한 수창 청춘맨숀(중구 달성로 22길 27, 구.KT&G연초제조창 사택부지) 앞마당에서 열리며, 축제 참가자들과 일반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깃발을 가지고 행진하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시를 꿈꾸는 청년들의 ◯대구 이주이야기를 담은 영상상영, 아나케스트라 훌라(HOOLA)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주간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이 주인공인 역동적인 축제로 타 축제와는 차별화 된다. 청년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축제의 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청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소통․교류하고 청년들이 활력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

 

 청년주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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