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에 거주하는 A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2015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메르스가 3년여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

메르스 전파경로는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확진자와의 비말접촉 등으로 감염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있으며 중동 아라비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번 확진자인 A씨도 쿠웨이트에 다녀온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충북지역에서 A씨와의 일상접촉자는 총 6명으로 항공기 동승자 5명과 세관접촉자 1명이 있다고 알려졌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과 함께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보인다.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주 손을 씻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기침, 재채기 시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며,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관찰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더불어 의심증상 발생시 빠른 신고를 통해(질병관리본부 콜센터 : ☏1339) 메르스 확산방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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