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9일 일요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영웅들의 서막 ! 뜨거운 심장을 가진 영웅들의 축제를 시작하다’란 주제로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세계 곳곳에서 온 선수단들을 환영해 주기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종묵 소방청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이재정 국회의원, 장선배 충청북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 소방인을 위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벅찬 감동과 안전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선보였다.

식전행사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경찰 싸이카, 의장대, 군악대, 각 국가별 대표선수들이 참가 국가별 전통의상이나 특색 있는 복장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머스터’게임을 진행했다.

또한 우륵과 무예의 고장답게 우륵국악단과 택견시범단의 합동공연이 이어졌다.

이후 공식행사에서는 ‘슈퍼 히어로즈 라이징, 영웅들의 부활’ 이란 주제공연을 펼쳤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걸쳐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약상을 입체적으로 연출하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관이 있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폭발과 굉음 및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건물 안으로 들어간 소방관들을 생각하면서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통해 가슴 뭉클한 한편의 감동드라마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식후행사는 홍보대사 가수 홍진영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 가수(도끼, 에일리, 뉴이스트W)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하였다.

대회 참가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50개국 6,000여명을 넘어 64개국 6,700여명이 참가선수로 등록하여 전년도 대회 대비 역대 최대규모의 지구촌 소방관 올림픽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전 세계 소방관들이 국가와 인종을 넘어 하나 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시작됐다”며, “이 뜨거운 환호와 열정의 현장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9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청북도 충주시 일원에서 7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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