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월 9일(일) 오전 11시,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작지만 특별하고 뜻 깊은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결혼식의 허례허식은 빼고 결혼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되찾을 수 있는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작은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예식 신청자를 모집하였다. 대상자를 선정하여 드디어 이번 주말 올해의 첫 주인공이 웨딩마치를 올리게 된다.

대구시는 이날 예식을 위해 야외 예식공간과 주차장소, 음향장비, 꽃길, 하객의자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작은 결혼식의 주인공인 장재혁, 김진아 예비부부는 “그동안 여러 결혼식의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제한적인 예식 장소, 흔하고 지루한 결혼식 패턴과 순서, 그리고 지인 한분 한분께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부모님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결혼을 하는 것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대구시에서 예식장소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하중도의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하였다. 또한  “그동안 저희를 지켜봐주신 소중한 지인분들께 하중도의 아름다움과 함께 저희 부부의 진심이 잘 전달되는 결혼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작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대구 작은 결혼식’ 블로그(http://blog.naver.com/daegu_smallwedding)를 개설하여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 29. ~ 30. 이틀간 엑스코에서 진행되었던 ‘여성UP엑스포’와 7월 13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렸던 ‘작은 결혼식 미니박람회’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작은 결혼 문화를 알리고 젊은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9월 15일에는 이번 작은 결혼식이 열리는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올해 두 번째 미니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10월 27일 수성못에서 진행되는 부모교육정보마당에서도 작은 결혼식 홍보 부스를 운영하여 ‘작지만 뜻깊은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작년 봄, 하중도 청보리밭에서 올렸던 두 커플의 작은 결혼식 이후 하중도에서의 작은 결혼식 문의가 많아졌다”며 “올해 가을, 하중도 코스모스 꽃단지에서 올리는 작은 결혼식은 작년 청보리밭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다. 또한 10월 20일에는 백년타워(달성군)에서 올해 선정된 두 번째 커플의 작은 결혼식도 예정되어 있으니, 작은 결혼식에 뜻이 있지만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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