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수여식이 9월 4일 오전 11시 전승관 불이성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 보경 중앙승가 강원장 스님, 강주(동방불교대학장) 수암스님, 총동문회장 탄해스님, 월조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스님과 강원 학인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수여식은 강주이신 수암 스님과 동문회장 탄해 스님이 장학금을 출연, 교무부에서 선발한 우수학인들에게 수여했다. 수암 스님은 동방불교대학장이면서 대교과 담당 강주이다. 강사료도 받지 않고 강의를 하면서, 장학금까지 출연하여, 우수학인인 대교과 화안스님에게 장학금(금일봉)을 수여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인 탄해 스님은 장학금을 출연, 대교과 진현스님과 사교과 정안스님에게 장학금(금일봉)을 각각 수여했다. 강원장 보경스님은 감사의 인사말씀을 했으며, 수암스님과 탄해스님은 장학금수여와 함께 축사를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본종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수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격려 드립니다. 본종의 종립 동방불교대학 학장이시고 중앙승가강원 강주이신 수암 스님과 동문회 간부스님들께서도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고, 장학금까지 수여하게 된 것을 총무원을 대신해서 깊이 감사말씀 올립니다.”라고 하면서 “태고종의 가장 중요한 종승(宗乘)은 석가세존의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한 근본교리의 봉체(奉體)이며, 태고종조의 종풍선양(宗風宣揚)입니다.

이러한 종지(종지(宗旨) 종풍을 구현하기 위해선 많은 경론 가운데서도 본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인 《금강경(金剛經)》과 《화엄경(華嚴經)》입니다.”라고 태고종의 소의경전을 소개하고, “본종에서 중앙승가강원을 설립해서 학인들에게 전통교육방식의 강원교과과정을 편성해서 집중해서 불전한문교육을 교수하는 것은 바로 불교 4대 경전어인 불전한문 학습에 그 중점이 있습니다. 본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金剛經)》이나 《화엄경(華嚴經)》을 강독(講讀)하고 한문불전 독해력(讀解力)을 향상시키는 것은 바로 이 같은 목적에서입니다.

대승불교만이 아니고 석존의 일대시교(一代時敎)를 편력하려면 한문학습 그 가운데서도 범어원전(梵語原典)에서 한역(漢譯)한 삼장(三藏)을 독해해야하고, 태고종풍 선양을 위한 조사들의 선전(禪典)과 어록(語錄)을 모르고서 어찌 태고법손으로서의 종문적자(宗門嫡子)가 되겠습니까.”라고 태고종지종풍 선양을 학인들에게 강조했다.

총무원장스님께서는 특별히 “여러분들은 정말 복이 있고 운이 좋으신 분들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한역경론을 제대로 강독할 수 있는 대강백이신, 수암 큰 스님의 문하에서 불전한문을 강습하게 된 것은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승교학을 제대로 체계화 하려면 불전한문이란 어학소양이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더 면학에 정진하여 태고종문의 종지종풍을 선양하는 종장(宗匠)들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 장학금을 출연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격려의 말씀과 장학금 출연하신 수암스님과 탄해스님께 감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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