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백학제다(대표 박부원)와 화개면 수연제다(대표 서왜주)가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에 올랐다.

(사)하동차생산자협의회는 지난달 27∼2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백학제다가 녹차 부문 대상을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연제다가 홍차 부문 1위에 올라 학상(鶴賞)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해마다 5월 25일 차(茶)의 날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연초 이상저온으로 차나무 동해(凍害)가 커 이번에 열렸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는 WTU(세계차연합회) 규정에 따라 차잎의 외형, 찻물색, 향기, 맛, 우린 잎 형태 등을 종합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하동차생산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 4점 가운데 상위 2점이 하동의 차 농가에서 차지해 하동 전통차가 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됐는지 전국의 차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