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신규 임용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지 역량 강화 및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규 공무원들의 젠더 감수성을 높이고, 성별에 따른 제한과 차별이 없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교육 참석 신규 공무원들은 지난 27일자로 임용장을 받은 66명으로, ‘성평등 교육’은 이들이 임용된 이후 처음 받는 교육이다.

양승조 지사는 “성평등은 관리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뜻에 따라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송혜련 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장이 ‘성인지 관점의 성희롱, 성폭력 예방과 해결’을 주제로 성인지적 관점과 성폭력 사례를 설명하며, “피해자 보호는 성폭력과 성희롱을 바라보는 인식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양승조 지사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평등 인식이 확산되고, 밝고 건강한 조직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앞선 지난 17일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과 도 산하 공공기관장, 정무·별정직 공무원 등과 함께 성평등 교육을 받은 바 있다.

도는 지난 상반기 전 직원 대상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과 성인지·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각 소방서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도민을 대상으로는 양성평등 교육과 성인권 교육,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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