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서충주신도시를 기반으로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서충주신도시는 전국 최초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아우르는 10.8㎢ 규모의 신도시로 지난해 11월부터 기업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유입돼 빠르게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충주신도시는 타 산업단지와 달리 주거, 교육, 문화, 휴양 등 정주여건을 고루 갖추게 된다.

시는 서충주신도시를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617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신도시 인근인 중앙탑면과 노은면 일원에 186만㎡ 규모의 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서충주신도시와 함께 충북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2021년까지 1천8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돼 엄정면 신만리와 산척면 영덕리 및 송강리 일원에 140만708㎡ 규모의 북부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충주바이오헬스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충주시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서충주신도시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정부예산 358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까지 서충주신도시 인근인 대소원면 본리 및 완오리 일원에 250만272㎡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개인맞춤형 유전체 산업 △보건의료 빅데이터 산업 △ICT기반 스마트체외진단 산업 △개인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3D-4D프린팅 △ICT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한 정밀의료분야 6대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의 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주, 제천, 원주와 연계한 바이오벨트 구축으로 바이오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충주발전을 가속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주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앞으로 산단조성 시행사 선정,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국가산업단지계획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받게 된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충북도와, 이종배 국회의원, 박덕흠 국회의원, 충주시의 긴밀한 협조와 시민들의 성원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전국 최초로 기업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서충주신도시가 오창이나 원주에 버금가는 신산업도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31일 충주를 비롯해 청주, 세종, 논산, 원주, 영주, 나주 7곳을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