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는 건전한 음주 문화조성을 위해 ‘풀려라! 술(術)술(鉥)’ 음주폐해예방사업의 일환인 ’나의 음주수준 바로 알기‘ 사업을 추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음주자가진단(AUDIT-K) 검사지 활용과 한 번에 마시는 술의 양, 음주 절제력 등을 분석해 자신의 음주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그에 따른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결과에 따라 ‘알코올남용 및 의존’ 분류로 의심될 경우 옥천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의뢰해 사례 관리를 실시하고, 병원 치료를 요할 경우 의료기관과 연계도 해준다. 

군보건소는 지난달까지 지역축제 참여자와 보건소 방문객 526명을 대상으로 음주자가진단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중 알코올 남용 및 의존이 의심되는 8명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 사례관리를 의뢰했다.

이 밖에도 보건소 홈페이지 내 음주자가진단과 음주 수준별 행동지침 게시판을 운영 중이며,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을 위한 112절주캠페인(한 가지 술로, 일차까지만, 두시간 내 끝내세요), 절주서약서 작성 등 다각적이며 효과적인 음주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지역의 월간 음주율은 49.5%로, 충북도 58.9%, 전국 62.6%보다 낮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24.2%로 충북 21.1%, 전국 18.4% 보다 높고, 2010년 14.8% 대비 9.4%나 증가했다.

군보건소는 주류 판매업소의 불법 광고와 19세 미만 주류 판매 업소에 대한 불시 단속 등을 통해 음주 조장 분위기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김옥년 건강증진팀장은 “절주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 전개와 생애주기별 절주교육 등을 통해 고위험 음주율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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