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8월 31일(금)~9. 1일(토) 양일간 (사)한국거리예술협회와 함께 문화비축기지에서 시민에겐 다양한 거리예술 작품공연을 선보이고, 공연 전문가들에겐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2018 거리예술마켓_문화비축기지』를 개최한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37개의 예술단체가 마켓부스 전시에 참여하여, 거리예술 종사자와 공연 기획자간의 뜨거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부스 전시에는 팀 퍼니스트, 버블 드래곤, 공작소365 등의 공연단체를 비롯해 서울거리예술축제 추진단과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의 관련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획자와 공연자간의 작품 거래수가 증가됨에 따라 올해도 거리예술공연에 대한 계약이 높은 수준으로 성사되어 예술인들의 작품유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예술마켓은 27개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가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학술행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은 20개의 공모 선정작, 4개의 기획 선정작, 2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로 준비되었다.

이번 마켓 선정작에는 신체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갬블러 크루’의 <잉여의 꿈>, ‘고블린 파티’의 <옛날옛적에>, ‘김성훈 댄스 프로젝트’의 <블랙 코미디>가 있다. ‘극단 몸꼴’의 최신작 <충동>은 거대한 반구의 움직임을 통해 균형과 긴장감으로 관객을 집중시킨다.

서커스를 활용한 ‘서커스디랩’의 <날개짓>과 ‘시파프로젝트’의 <로봇필리아>, ‘팀 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도 눈에 띈다. 로봇 오브제가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마린보이’의 <고물수레>, ‘비주얼씨어터 꽃’의 <마사지사>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독립공연예술가네트워크’의 <아주 작은 극장>,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그루셰>는 관객참여형의 공연으로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방문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다.

전문가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작품을 소개하는 방식도 보다 다양해졌다.

거리예술 관련 학술 토론회와 거리예술과 공원의 상생, 재생공간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마켓포럼>, 발표를 통해 공연과 단체 등을 소개하는 <피치세션>, 오프닝 밤에는 마켓 주최 기관, 전문가와 예술가를 소개하는 <네트워킹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거리예술 실무자들의 토론을 하는 <마켓토크>, 마켓이 주선하고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협회가 마련한 만남의 자리인 <마켓데이트>와 지금까지 마켓에 참여한 작품, 단체들을 기억하는 <기획사진전>도 개최된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일상을 춤으로 만들어 내는 <온앤오프 워크숍>은 흥에 겨워 생기는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만들어지는 명랑한 스텝들이 음악과 안무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초대하며, 모바일,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즐기던 쉽고 재미있는 게임들을 길거리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프로그램 <노니논다 놀이마당2>도 행사기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은 8월 31일부터 9월 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화비축기지 곳곳(문화마당T0, T1, T2, T3, T4, T6)에서 진행되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시간표는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및 거리예술마켓 홈페이지(www.streetart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거리예술마켓은 문화비축기지 공원이 가진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거리예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교류와 작품의 유통을 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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