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최신 유행가와 탈춤추세의 결합 ! 안동을 들썩이게 하는 플래쉬몹 열풍, 이슈 파이팅 !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일 저녁 문화의 거리에서 4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일반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플래시몹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플래쉬몹에는 안동대학교, 경덕중학교, 문화동반자 사업 참가자들, 자원봉사자가 함께 약 50m를 춤추며 이동한다. 최신 유행가와 축제 공식 노래 ‘탈춤추세’가 함께 어우러지는 플래쉬몹은 축제 전 다양한 홍보 행사(부산 벡스코, 부산 역 광장)에도 활용되었다.

축제 엿새째인 10월 3일에도 지역 내 문화단체, 기업들이 참여하는 플래쉬몹이 열렷다. ‘이슈파이팅 이라는 제목으로 탈춤공원 내 양반탈 석상 앞에서 오후 3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이 플래쉬 몹에는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문화원, 지역 내 청소년, 안동대학교, (사)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각 단체의 이슈를 구호로 외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플레쉬몹이란 서로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인터넷과 전자 메일, 휴대전화 등의 연락을 통하여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놀이나 행동을 취하고는 금세 제각기 흩어지는것을 말한다.
안동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신명의 한마당 「시민화합한마당&대동난장퍼레이드」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신명의 한마당 시민화합한마당&대동난장퍼레이드 행사가 2일과 4일, 5일 사흘간 열린다. 하루 8개 읍면동씩 출연해 풍물과 어우러진 시민화합한마당과 대동난장 퍼레이드 참여를 통해 신명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각 읍면동에서는 지역별 특산물 등을 상징하는 특색적인 탈을 착용하고 대형탈도 함께 등장해 탈춤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내 부모를 대하듯 다른 사람의 부모를 대하라 ! 안동 양로연(養老宴) 재현

농암선생께서 1519년 안동부사로 봉직할 때 남녀 귀천을 막론하고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청사마당으로

초청해 성대한 기로연을 베풀었던 양로연 행사가 2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재현됐다. 양로연은 조선시대 궁중과 경삼감영 등지에서 경로효친(敬老孝親)과 충효(忠孝)정신을 표현하고자 거행하였던 것으로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모셔 지팡이를 내려주고 음식을 대접하며 이를 경축하는 공연으로 축수(祝壽) 하였던 의식을 말한다.

2일 열리는 양로연에서는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선생께서 1519년 안동부사(安東府使)로 봉직할 당시 베풀었던 양로연 행사를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자료를 기준으로 실연했다.

안동부사 역할은 안동시장이 수행하고 안동시내 70세 이상의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고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과 김광림 국회의원 등과 함께 색동옷을 입고 춤사위까지 보였다.

탈, 탈춤 이제 콘텐츠가 생산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찾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탈과 관련 된 100여개의 조형물, 탈과 관련된 창작공연물을 선보이는 외국공연단, 얼굴에 쓰는 면구가 아닌 옷처럼 입는 탈의 등장 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이제 콘텐츠가 생산되는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탈춤공원 안에는 기존에 주공연장 앞에 설치된 대형 이메탈과 양반탈 석조상에 더해 축제장 곳곳에 선전탑형 조형물과 이동식 오브제, 거대인형 오브제 등 100여개가 위치하고 있어 포토존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탈이라는 문화 상징물을 통해 계속 진화하고 있는 탈춤축제는 올해는 ‘탈 문화콘텐츠 창작의 원년’ 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 된 축제오브제는 선전탑형, 가방형, 손가락형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어른에서부터 아이까지 놀이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공연물도 전통탈춤 기반 위에 발레, 민속춤, 마임과 결합 된 현대공연물들이 축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오면 탈을 만들어 쓰고 대동난장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되고 있다.

이 외에도 축제를 겨냥해 만든 다양한 탈 관련 상품들도 판매되면서 세계보편문화 탈을 중심으로 한상징콘텐츠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이로서 탈춤축제는 탈을 쓰고 탈춤을 추며 즐기는 축제, 세계탈의 상징물이 축제장 프로그램으로 녹아나는 축제라는 방향에 대한 정체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보편 문화 탈, 그 지역의 문화를 보여주는 창이 되는 탈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재생산되고 향유되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무한한 경쟁력을 가진 축제로 진화하고있다.

탈탈탈 ! 탈춤축제에 탈이 쏟아진다. 탈산업화 성공 가능성 보여
거대 인형탈, 풍선탈, 종이탈, 박탈, 종이죽탈, 산업화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장에 신비로운탈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른 키보다 두 배는 큰 거대 인형탈은 축제장 내 부스에서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하며 대동난장퍼레이드에 분위기를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풍선탈은 착용감이 좋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안경 위에 써도 불편하지 않아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박탈과 종이죽탈은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과 같은 형태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외에도 이미 산업화되어 있지만 활용도가 떨어졌던 기존 마스크들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누구나 축제에 오면 탈을 쓰고 즐기는 분위기는 만들어 가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는 현재 3개의 대규모 마스크샵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누구나 탈을 만들거나 살 수 있고 축제의상 또한 구매하거나 입어볼 수 있어 축제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가 된 하회탈을 테마로 한 봉제인형, 목걸이, 클레이 인형 등의 캐릭터들이 축제를 통해 개발되고 소비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통탈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로 단순히 전통문화로 머무를 수 있는 탈이 쏟아지고 있다.

기획, 연출, 섭외, 창작, 개발, 100% 지역 인력이 만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6년 연속 최우수 축제,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한국 축제에 대한 외국인 인식 조사 보고서’에서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인지율이 26.2%로 가장 높게 나는데서 보듯이 외국인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이다.

비록 인구 17만의 작은 도시 안동에서 열리는 행사지만 기획, 연출, 공연섭외, 하드웨어, 축제상품개발, 콘텐츠 창작 등 축제의 모든 부분을 지역 인력이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지못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문화인력 41명이 탈춤공연장과 경연무대, 마당무대 등 10개 분야로 나누어 각 무대의 기획과 연출을 맡고 있다. 성공적인 축제의 시작을 이끌어 낸 개막식 또한 일체 외부 연출 없이 지역문화 인력이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축제장 전체를 움직이는 하드웨어 시스템, 무대, 조명, 음향 또한 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선정하여 1997년 축제 출발 당시 2개였던 음향 업체가 이제는 20개소로 늘었고, 탈춤축제를 넘어 타지역 축제까지 진출하며 전국적인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축제 2년차인 1998년부터 탈춤축제 음향부분에 참여한 현악기(대표 고경호 010-4022-2400)는 탈춤축제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이제는 광명 주흘산 축제, 과천한마당축제(2011), 원주다이내믹축제(2012), 양양 오징어축제, 국립현충원 호국음악회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뻗어 가고 있다.

공연장 트러스 설치업체인 한성트러스(대표 우성철 011-548-3290)도 축제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며 원주다이나믹 축제와 부천영화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로 뻗어 최고의 트러스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열흘간 600여개의 공연이 진행되는 부대공연 또한 80% 이상이 지역의 문화단체들이 채워가고 있어 연중 공연 연습을 하고 축제 기간 중 발표를 하는 주기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지역의 축제와 지역의 문화역량이 함께 자라는 축제’라 일컫는다.

일체 외부인력 없이 17만 시민들의 인력의 힘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한 지역 축제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주목 이 공연! 탈과 관련된 창작물과 전통연희작품으로 구성 된 여섯 개의 기획공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탈과 관련 된 현대공연물을 탈춤공연장에서 공연함으로써 전통탈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 탈춤축제에는 외국 10개국의 공연과 국내 중요무형문화재 12개의 전통탈춤, 600여개의 부대공연이 함께한다.

올해 공연 가운데 ‘품바품바’, ‘김찬수 마임’, 한두레 마당 예술단의 공연 등 탈과 관련된 기획공연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극단 갯돌의 마당극 품바품바는 유머러스하면서도 해학적인 마당극을 통해 페이스페인팅을 활용한 탈의 확대, 공연프로그램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기존 품바 1인극을 과감히 깨고 각설이들의 재미난 생활상과 세상을 떠돌며 사회풍경을 풍자로 조롱하며 해학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현장을 익살스럽게 보이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되찾게 해주는 작품이다.

한두레 마당 예술단의 사자춤, 버나놀음, 열 두발 등의 전통 연희 공연도 사라져가는 전통 연희 공연을 통한 관광객 참여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모둠북 공연 20분에 이어 연희마루 공연이 이어진다.

연희마루는 우리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연희를 모아 놀음의 형태로 꾸민 내용이다. 사자탈을 쓰고 나와춤사위 한판을 벌이는 사자춤 버나놀음 등 한바탕 재주를 부리는 살판이 있다. 극단 세진과 김찬수 마임의 공연을 통해 마임의 몸짓을 통한 탈춤 확대를 노리고 있다.

극단 세진이 꾸며갈 “가마골”은 파리, 바퀴벌레, 어느 광대이야기, 입맞춤, 사진사 등을 몸짓 이야기로 풀어간다. 김찬수 마임은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으로 관객과 배우가 함께 공연을 이끌어 간다.

극단 터는 전통연희의 연행양식에서 보이는 놀이성과 제의성을 현재화하고 배우가 중힘이 되는 가난한 연극을 지향하며 일상의 삶 속에서 작춤창작의 얼개와 속살이 찾아지고 만들어지기를 꿈꾸는 “큰에미”를 꾸민다. 큰 에미는 고성오광대 5과장의 대표 인물 ‘큰어미’의 걸음춤을 중심으로 하는 탈춤과극이만나는 1인 탈극이다.

매년 탈과 관련된 다양한 창작물을 탈춤공연장에서 선보임으로써 탈과 탈춤이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단순히 전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통에 기반을 둔 새로운 창작공연의 확대로 희망이 있는 축제, 미래가 있는 축제, 진화가 가능한 축제로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장이야 멍이야 ! 제2회 안동시민 민속장기 대회
안동웅부공원에서 남성들의 지혜를 겨루는 제2회 안동시민 민속장기대회가 열린다. 공인 아마 2단 이하만 참석이 가능하며 토너먼트식 단판 승부로 결정을 낸다.

우리나라에 장기가 들어 온 것은 삼국 시대 초기인 한사군(漢四郡) 시대에 수많은 한인(漢人)들이 이주해 오면서 장기를 퍼뜨린 것으로 추측된다.

그들은 8년 동안 계속되었던 초(楚)와의 패권 다툼에서 승리하고 난 뒤, 조선에 한사군을 설치하고 자
기들의 치열했던 초한전(楚漢戰)의 이야기를 피지배인들인 조선인(韓人)들에게 들려줌 으로써 그네 민족들의 우월감을 자랑 했을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 초한전을 가상하여 우리 체질에 맞는 장기로 연구하고 개량하여 지금 우리가 두고 있는 장기로 발전시켰다.

노국공주가 돌아왔다 ! 놋다리밟기
안동을 대표하는 남성들의 대동놀이가 차전놀이라면 잔잔하면서도 그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안동사람들의 충성심을 배경으로 한 여성들의 대동놀이 놋다리밟기가 있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제 제 7호로 지정된 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초겨울 안동으로 몽진해 소야천(솟밤다리)에 다달아 다리가 없는 큰 내를 건너기 위해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

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이 놀이는 주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던 놀이로 풍요와 다산의 의미가 담겨진 여성집단의 춤놀이이다.

놋다리밟기 보존회 회원 주관으로 안동의 날 행사를 앞둔 10월 3일 오후 2시30분부터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재현되는 시연에서는 고운 한복을 입은 부녀자들이 만들어 낸 인교를 따라 노국공주가 고운 자태를 뽐내게 된다.

놀이는 둥둥데미, 실풀기 노래, 대문놀이, 웅굴놋다리, 놋다리 노래, 줄놋다리, 꼬깨싸움 순으로 진행된다. 안동 사람들의 충성심이 만들어 낸 안동의 여성 대동놀이 놋다리밟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사일의 고달픔을 잊는 저전동농요 시연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저저농농요 시연이 2일 오후 탈춤축제장에서 열렸다. 저전동농요는 안동시서후면 저전리에서 이어져 오고있으며, 농사일의 고달픔을 잊고 노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놀이이다.

제5회 경상북도지사배 『안동하회탈 e스포츠한마당』성황리 개최

‘제5회 경상북도지사배 안동 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이 10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틀 동안 안동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e스포츠의 저변확대 및 청소년들의 건전한 e스포츠 육성과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KeG경북지역대표선발전’, 초등학생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 계층이 참여할수 있는‘안동 하회탈 한마당’, 인터넷 안전 지킴이 동아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스페셜포스, 슬러거, 철권, 카운터스트라이크, 리그오브레전드 등 5개의 정식종목과 스타크래프트2, 프리스타일 풋볼 등 2개의 시범종목으로 개최되는 ‘KeG경북지역대표선발전’은 경상북도의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로 각 권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300여명의 선수들이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대회의 수상자는 상장 및 상금뿐 아니라 2012년 10월12일~13일에 개최되는 그랜드파이널(수원시)에 지역대표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바둑, 장기는 학생부, 49세 이하, 50세 이상으로 나누어 각 연령별로 대회가 진행되다. 장년층이 즐길수 있는 스크린골프, 학생들이 참가하는 서든어택(5:5)으로 구성되어 있어 안동시민 뿐 아니라 전국의학생, 청년, 장년, 노년층의 모든 연령대가 같이 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안전 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이 카메라를 가지고 탈춤페스티벌 및 e스포츠 대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기억해야 할 장면들을 촬영하여 인터넷 문화와 안동축제가 하나로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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