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려 호평을 받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올해는 더 큰 규모와 다양한 볼거리로 11월 1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준비에 한창인 대구시는 그간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보텔에서 보고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8’(이하 엑스포)을 개최한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대구시는 그간 국내외 저명한 미래자동차 전문가와 전시기업을 섭외해 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날 열리는 추진상황보고회는 엑스포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각 분과위원 등 60여명을 초청하여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은 우선 규모면에서 크게 확대된다. 지난해는 엑스코 1층과 야외 공간 일부만 전시장으로 사용했으나 올해는 1층 전관과 야외 공간, 3층 일부까지 활용하게 되며, 전시 부스규모도 800부스에서 1000부스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기업 뿐만 아니라 다쏘시스템*, 이디아다**, LG화학, KT 등 다양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결정하고 있다.

 * 다쏘시스템은 전기자동차, 커넥티드카 및 자율 주행자동차에 적용되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설계, 공유 인텔리전스,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설계부터 검증까지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 이디아다(Applus+ IDIADA)는 전 세계 자율주행 산업계에 설계, 시험, 엔지니어링, 승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전 세계 28개국 이상 출신의 2천100명 이상의 차량 개발분야에 특화된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5개국에 자회사 및 지사를 운영하며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함께 열리는 포럼에는 해외연사 39명을 포함하여 총 86명이 연사로 참여하여 국내 최대의 미래자동차 전문가 강연이 이루어지게 된다.

포럼 프로그램도 미래자동차와 관련된 주요 주제를 27개의 세션으로 구성하고, 유료로 개최되는 전문가 포럼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오픈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더불어, 특별세션으로 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는 국제 대학생 자율차경진대회 연계 포럼, 국회친환경차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선보이지 않은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셔틀 시승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프랑스의 자율주행 선도기업인 나비아(NAVYA)의 국내 사업 협력 및 자율주행 국산화 개발업체인 스프링 클라우드(대표 송영기)가 진행할 예정이다. 나비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CES)에서도 동일한 차량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전 예약을 기본으로, 현장 접수를 일부 병행하여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율주행셔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각계에서 보내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행사로 꾸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변화 유도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미래자동차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두 달 정도 남아있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 준비와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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