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건소(소장 박성림)가 갱년기 증후군을 앓는 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여성건강관리 한방교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시작한 한방교실은 10월 5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되며, 갱년기 증상이 있는 여성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갱년기를 바로알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키는 갱년기 자가관리 교육과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한방약침 치료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갱년기를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보건교육 내용은 마음다스리기, 스트레스해소, 신체운동, 영양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증상개선 치료로는 불면, 근육통, 안면홍조 등의 완화 효과가 있는 한방 약침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같은 증상을 겪는 대상자들이 서로 소감을 나누고 위로하며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증상에 관해 같이 공감할 사람이 없어 외로웠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해준 보건소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귀태 보건소 방문보건팀장은 “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이 완화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참여희망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추가접수를 받을 수 없어 안타깝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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