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보면은 지례리 예성마을(이장 김인규)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 만들기 공모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경관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 만들기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공시설물 정비, 경관개선, 문화복지 사업 등을 실시하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이다.

예성마을은 ‘자연은 우리의 삶’이라는 표어를 만들어 이를 실천하고자 마을 입구에 쌍둥이 돌탑을, 마을 전역에 꽃길과 화단을 조성하고, 옛 소류지 둑에는 꽝꽝나무를 심었다.

또한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토착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마을 진입로의 벽화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예성마을은 쌍둥이 돌탑 조성을 기념해 지난 16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제를 지냈다. 돌탑은 김인규 이장이 200만원, 부산에 거주하는 향우 김태규씨가 돌탑 동판에 글을 새겨 기증해 조성됐다.

김인규 이장은 “주민들이 나서서 내 손으로 직접 마을을 가꾸면서 마을에 대한 애정도 커지고, 서로간의 유대가 돈독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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