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제19호 태풍 솔릭을 대비해 확고한 재난대비태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 태풍 솔릭이 23~24일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이날 오전 관련부서 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태풍이동 경로에 영동지역이 포함 될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주민안전과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준비와 긴급대책 회의로 태풍 대비 방안을 모색했다.

각 부서 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위험지역과 시설물 특별관리,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응조치, 마을앰프·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신속한 재난상황 전파, 유사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인했다.

또한, 2018 영동 포도축제가 코앞으로 다가 왔지만 뜻하지 않는 강력한 태풍 솔릭 북상으로 인해 선 안정대책을 강구한 후 만반의 태세를 갖춘 채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동포도축제는 당초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영동군민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태풍 솔릭이 지나간 다음 정상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오랜시간 전 공직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해 왔지만,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해 축제 진행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동포도축제 행사장내 설치되었던 텐트와 배너기 등 각종 시설물은 군민 안전을 위해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 전체 철거를 실시했다.

다만, 기상상황을 수시로 파악해 태풍이 이 지역을 완전히 통과하는 시점인 23일 이후 각종 행사시설물을 재설치해 남은 기간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실내에서 실시되는 개막식 행사와 영동와인터널 임시개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오후에는 박세복 영동군수가 축제장과 주요 재난안전 시설물 등을 둘러보며 관련부서에 철저한 재난대비를 당부했다.

책임공무원 배치, 축제장 주요시설물 유실 방지 및 안전 확보,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의 배수펌프 가동 여부 확인, 급경사지·축대 등 시설물 사전 안전 점검, 지하차도 등 차량통제 등을 꼼꼼히 지시했다.

군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며 차량 침수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22일 오후 6시부터 하상주차장 대피방송과 하상주차 통제를 개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자연재해를 막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비상근무체계 가동과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