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오는 22일 오후 6시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국민 에너지절약 실천행사인‘제15회 에너지의 날’대전행사(이하‘에너지의 날’)를 개최한다.

제15회 에너지의 날은 ‘나누자! 평화의 에너지,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2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지역(서울, 부산, 광주, 경기, 강원, 제주, 수원 등)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5만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은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15회 에너지의 날은 전력피크타임(오후 2시~3시)에 에어컨 설정

온도 2℃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관공서, 가정 등에서 동시 소등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에너지의 날’ 절전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한 에너지 비용만큼을 적립해 북한에 햇빛발전소를 선물하자는 의미로 진행된다.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시민의 손길이 심각한 북한의 전력상황을 개선하는 평화의 친환경에너지로 변환된다.

이번‘에너지의 날’대전행사는 대전에너지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및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등 10여개 기관ㆍ단체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체험 부스와 에너지 절약 실천을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는 행사전반 총괄 기획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대전YMCA는 ‘톡톡 블록 만들고 에너지 절약 함께 해요‘, 대전YWCA는 ’사과 풍선 전등 만들기‘, 대전충남생명의숲은‘물티슈는 줄이고! 손수건은 늘리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자전거발전기로 수박 주스만들기’,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스탬프를 이용한 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비전력놀이를 통한 에너지 절전’, 한국ICOOP생협은 ‘당신의 바디버든(몸속의 독소)지수는?’,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에너지 이동체험관’을 운영한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환경음악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위해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어린이중창단의 노래와 함께 성악과 악기

연주 등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제15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대전환경운동연합 최정우 의장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김주완 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 기관장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 시민 대표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 구현을 위한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날 대전시는 대전시 본청과 구청, 공공기관은 물론, 대전의 상징물인‘한빛탑, 엑스포 다리, 야외 분수’도 전국 동시 소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당일 환경음악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는 홍보리플렛 대신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기념품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시 박장규 에너지산업과장은“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통해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대전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에너지절약 실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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