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지역 업사이클 브랜드인 ‘더나누기’가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디자인 컨셉 Green 부문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어워드에는 세계 59개국에서 6,300여개 디자인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더나누기’가 5% 내외 극소수만이 선정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되어 전 세계 혁신적인 디자인 출품작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은 ‘더나누기’에 대해 혁신성과 기능성, 뛰어난 미적 특성과 실용성을 넘어 사용자에게 이점과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였다.

시상식은 9월 28일(금)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수상작 전시회에도 ‘더나누기’의 수상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대구 대표 브랜드 ‘더나누기’는 지역 섬유기업의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남은 원단을 활용, 디자인을 통한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 상품을 기획하고, 고용취약계층을 생산단계에 투입하여 자원과 재능, 수익을 함께 나누는 업사이클 디자인 프로젝트로 대구시와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201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업사이클(upgrade와 recycling의 결합어)

폐자원을 활용하여 기존의 단순한 재사용/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여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으로 재활용/재사용과 관련한 가치 진흥과 문화 확산 등을 위한 의미로 사용됨.또한 이번 어워드에서는 한국업사이클센터 입주해 청바지를 업사이클하여 패션소품을 생산하는 창업기업인 ‘할리케이’도 ‘The Better Blue’ 가방과 패션 소품을 출품하여 ‘winner 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구시는 업사이클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한국업사이클센터(KUP)을 개원하였으며, ‘업사이클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 및 ‘업사이클아트 청년창업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더나누기’ 제품 개발, 업사이클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김승찬 원장은 “업사이클 브랜드인 ‘더나누기’는 자원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 사물과 환경을 새로운 디자인적 시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나누기’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고, 그 즐거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구광역시 일자리경제본부 신경섭 본부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업사이클 브랜드인 ‘더나누기’가 대한민국의 디자인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를 계기로 업사이클 창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대구에 뿌리를 둔 세계적인 업사이클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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