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자신의 정착과정을 설계하고 미래의 삶에 필요한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8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는 한국에서 3년∼5년 이상 거주했거나 한국어교육 3단계 이상 수준의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총 19회기에 걸쳐 △미래 찾기 △길 찾기 △정착지원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지난달 실시한 미래 찾기 단계는 미래를 향해가는 나, 경제활동 분야별 성공사례 발표, 클레이아트를 이용한 액자명함 만들기 등 3회기로 운영됐다.

이어 8월 길 찾기 단계는 알쏭달쏭 직업세계, 이력서 작성방법, 지역기관 일자리 탐방, 타로를 통한 나의 미래직업 엿보기 등 4회기로 진행된다.

그리고 9월 실시할 정착지원 단계는 다문화강사 양성과정 초급 수료자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발음·발성학, 보이스 트레이닝, 강의초안 작성 및 실습·시연, 프리젠테이션 기초 익히기 등 12회로 운영된다.

정착지원 단계를 수료한 이에게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출신나라에 대한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결혼이민자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키지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55-880-6532)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자아실현과 자질 함양으로 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