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교수-학생 동행면접으로 수년간 취업률을 25%가량 끌어올린 가운데 최근 재학생 조기취업을 성사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립대학 일자리센터는 최근 동행면접을 통해 뷰티코디네이션 학과 재학생 2명이 조기취업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일자리센터에 따르면 이들 재학생이 취업한 기업은 리챠드 프로헤어로, 올해 새롭게 대학일자리센터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이날 동행면접에는 류지원 교수가 참여했으며 2학년 재학 중인 허서정, 허민영 학생의 면접을 지원했다. 특히 류 교수는 면접에 앞서 학생들에게 복장과 태도 등을 세세히 알려줬다. 또 기업 인사 담당과 만나 학생들의 장점을 알리는 등 면접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조기취업이라는 결실을 이끌었다.

기업 측에서도 동행면접에 대해 좋은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신뢰를 보였다.

리챠드 프로헤어 유승주 이사는 “좋은 인재 하나를 뽑으면 회사 전체에 큰 파장을 준다”며 “동행면접이 학생 취업에 긍정적인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코디네이션 학과는 동행면접 실시 이후 꾸준히 취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동행면접을 도입한 2012년 취업률은 46.9%였으나, 2013년에는 66%로 뛰었다. 이어 2014년과 2015년에는 60%대를 유지했으며 2016년에는 71.7%를 달성, 4년 만에 취업률이 24.8%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허재영 총장은 “동행면접은 학생들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과 열정”이라며 “귀한 도민의 자녀를 맡기신 만큼, 졸업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