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이후 한 달째 부산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폭염에 힘들어하는 시민을 위한 시민체감형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7월11일 폭염주의보가 발표되면서 ▲폭염대응T/F팀 구성 ▲기구축되어 있는 재난도우미 등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폭염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한 달째 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오거돈 부산시장은 “폭염대응을 재난수준에 준하여 대응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폭염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주문함에 따라,

폭염대응T/F팀을 재난, 사회복지, 보건위생, 도로건설, 소방, 경찰, 상수도 등 14개 협업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 체제로 격상시켜, 폭염대책 추진방향을 안전관리에서 시민체감형 폭염대책으로 전환시킨 이후 다양하고 차별화된 시책 시행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시민체감형 폭염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3차에 걸친 폭염 특별교부세 7억 3천만원(1차 1억 8천만원, 2차 4억원, 3차 1억 5천만원)을 16개 구.군에 교부, 자체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하고, 부산시와 16개 구(군) 전 공무원이 추진상황을 지도하고 점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는 폭염대피 장소 확대로 접근성 확보와 양질의 휴식 공간 제공으로 이용자 편익을 증진시키고자 ▲무더위 쉼터 확대 (7.11/1,006개소8.6/1,073개소) ▲교차로 등 다중집합장소에 그늘막 추가설치(7.11/100개소8/6 240개소) 하였으며,

도심열섬 현상 저감을 통한 시원하고 깨끗한 건강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주택옥상 등에 쿨루프 사업추진(8.10현재 100개소 설치) ▲도로 복사열 차단을 위한 도로살수(연2,611대 동원, 36,504㎞, 13,270톤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물 무료개방과 사용시간 연장을 통한 이용자 중심의 쉼터 제공을 위해 ▲부산시민 24시간 개방 및 야간 문화 프로그램 운영 ▲ 현대미술관 전시장 관람 시간 연장(18시21시)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은 입점상인 및 이용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농가는 물론 건설공사 현장 등 안전 취약지 안전대책 및 범정부 안부전화 캠페인 정착을 위해 ▲ 농업기술센터에서 종합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농가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으며 ▲건설공사장 374개소 무더위 휴식시간제 준수 ▲원클릭시스템을 활용한 <안부전화>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과 시내 영업점을 둔 시중은행에서 각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여 은행방문 시민은 물론 보행객들에게 생수와 음료수를 무료 제공하고, 53사단에서는 도로살수를 위해 군용 살수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부산시 폭염 대책에 민간기업과 군부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실, 국, 본부장 등 간부공무원은 무더위 쉼터를 직접 방문해 시민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폭염저감대책을 검토, 분석하여 개선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을 위해 부산시의 전 공무원이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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