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인 탄둔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동안 네이버 V LIVE를 진행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 음악가들에게 수여해 온 제천영화음악상의 수상자의 범위를 넓혀 지난해부터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첫 번째 수상자로 일본의 영화음악가 카와이 켄지를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올해 두 번째 수상자로 중국의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지휘자,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탄둔을 선정했다.
 
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에 대한 시상은 지난 9일 열린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탄둔 감독은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스럽다. 수상의 기쁨을 상해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9일 개막식에서의 시상식에 이어 탄둔은 금일 오전 11시 30분 진행자 박경림, 영화 감독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무영 감독이 함께한 네이버 V LIVE에 참석했다. 

네이버 V LIVE에서 탄둔 감독은 “맛있어!”라는 첫 인사를 전했다. 

탄둔 감독은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음식을 먼저 맛보고 표현을 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 오늘 첫 인사도 ‘맛있어’로 시작했다.”라고 유쾌하게 V LIVE를 시작했다. 
 
어제 진행된 개막식에서 가족들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탄둔은 “나는 아시아인로서 자랑스럽게 느끼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들려 줄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및 개막식에 참석한 소감을 말했다.

또 “제천은 정말 힐링 할 수 있는 도시인 것 같다. 자연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그래서 머물고 있는 동안 사찰도 방문하고 좋은 음식도 먹고 힐링하고 싶다.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제천을 방문한 느낌도 함께 전했다. 
 
존경하는 한국의 음악가로 윤이상 작곡가를 꼽은 탄둔은 “제 생각에는 한국의 음악은 윤이상으로 시작해서 ‘강남 스타일’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두 가지의 음악은 상반되지만 영향력있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음악이다. 한국의 철학과 유니크함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음악에 대한 그만의 생각도 밝혔다. 
 
오늘 저녁 8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에서는 <탄둔:무협영화 3부작>을 시네마 콘서트로 만나볼 수 있다. 

탄둔은 오늘 공연에 대해 “오늘 콘서트를 통해서 보여드릴 음악은 무협 3부작의 영화에 음악을 입힌 것을 선보이는 것이다”라며, 

“보통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데 오늘은 솔로나 트리오로 들려드리게 된다. 아마 솔로 혹은 트리오 연주만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객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메인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오늘 저녁 8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며 <탄둔:무협영화 3부작>의 시네마 콘서트에 이어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 – 픽 업 더 뮤직’에서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직접 큐레이팅한 뮤지션 백현진, 넬, 씨 없는 수박 김대중, CR 태규를 만나볼 수 있다.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및 116편의 음악영화를 상영하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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