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가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행복마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청안면 조천1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프로그램인 ‘건강행복마을 프로젝트’를 큰 호응 속에 운영하고 있다.

내달까지 계속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건강명품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실시한 건강행태 설문조사 결과, 지역주민의 우울감 경험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군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정신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삶의 만족도 높이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스트레스 및 불안 해소를 위한 동작치료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우울감 완화를 위한 웃음치료 △성취감 향상을 위한 클레이아트 등을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8일에는 우울감 완화를 위한 웃음치료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웃음치료 프로그램에서는 박장대소하며 크게 웃으면 엔도르핀 등 수십 가지의 행복호르몬이 분비돼 질병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근육긴장 이완과 교감신경계 스트레스 해소로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 Y씨는 “1년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린 것 같다”며, “매일매일 이렇게 즐겁게 웃으며 생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증대시켜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며, “앞으로도 괴산군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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