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아름다운 길’을 주제로 ‘2018.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국외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충북교육청 연수단은 오늘(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크라스키노, 하산, 하바로프스크 등 러시아 연해주 지역 항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답사한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중학교 인문동아리 15개 팀 총 60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한다.

연수단은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新韓村), 크라스키노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斷指同盟碑), 우스리스크 이상설 유허비(遺墟碑) 등을 찾아 헌화하고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지사들의 숭고한 독립의지를 기린다.

또한 러시아, 중국, 북한 3국 국경이 만나는 하산 지역을 둘러보고, 올 9월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는 극동연방대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제도, 교육시설을 견학하고, 우정마을을 찾아 고려인과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로프스크로 이동하는 시베리아 횡단 야간열차 안에서는 1937년 옛 소련 정권에 의해 이루어진 고려인강제이주에 대해 토론하고 당시 고려인들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연수단은 사전연수로 지난 7월 19일 충북대 박걸순 교수를 초청하여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해외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미래인재가 가져야 할 바른 역사관에 대해 고민하였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9월경 국외체험연수 결과를 소책자로 엮어 연수의 감동과 배움을 되새김하고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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