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8일(수) 오후 2시 대한민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유족인 경 모(某) 어르신(92세) 댁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시장은 가족들의 삶의 애환을 경청하고 유족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경 어르신의 아버지 경석조 애국지사는 1914년 만주로 망명해 광복회(光復會)를 조직하고 동지를 규합하다 일경에 체포 구금됐다.

이후 1919년에는 대동단(大同團) 충북지단에서 활약했으며, 1924년 만주 길림성, 북간도, 용정촌에서 고사연구회(古事硏究會)를 조직하고 절대독립(絶對獨立)을 외치며 항일 활동한 독립유공자이다.

정부는 이에 1990년 고인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한편 청주시는 오는 9일 낮 12시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61명을 대상으로 그 간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리고자 오찬의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매월 10만 원씩 보훈명예수당과 유족 및 배우자에게 각각 연간 60만 원씩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유족에 대해 사회적 예우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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