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고양시 곳곳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으로 더위를 피해 삼삼오오 모이고 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7개의 시립도서관과 18개 공립작은도서관, 70개의 사립작은도서관이 도서관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무더위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도서관은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책을 읽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폭염으로 인해 도서관은 북캉스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고양시는 지난 7월 가족, 친구들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북 스태이’ 프로그램을 운영, 새로운 북캉스 문화를 주도한 바 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햇볕이 있는 야외에서 시달리는 것보다는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쉬고 바빠서 못 읽었던 책도 가까이할 수 있어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센터 명재성 소장은 “독서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고민이었는데 더위를 피해 도서관으로 시민이 모여들고 있다”며 “앞으로 도서관에서 지역주민과 소통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도서관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서관에서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북캉스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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