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설악산 자생식물원 숲체험 교실’을 봄철에 이어 가을에도 운영한다.

숲 해설가와 함께 월별‧계절별로 차별화되어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오는 17일까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96개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운영하게 된다.

숲 체험교실은 숲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을 활용한 참여형 활동으로 정서함양과 정신적 성장에도 효과가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중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산림청에서 승인받은 (사)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에 소속된 숲 해설가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할 예정이어서 전문성도 한층 높였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설악산 자생식물원 숲체험 교실은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악권의 멸종 ‧ 희귀식물 및 고산지대 식물 위주로 조성된 설악산 자생식물원의 관찰과 체험을 통해 자연학습은 물론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참다운 인성교육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봄철 ‘설악산 자생식물원 숲체험 교실’에는 관내 1,883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 교육생 및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개선은 물론 계절별 초화류 자체생산으로 다양한 식물들을 보고 배우면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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