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정 ‘한얼’ 카페에 둘레가 6미터가 넘는 천년 주목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틀못이 마을’ 수령이 300년이나 된다는 보호수 ‘향나무’를 몇 걸음 지나 팔각정 ‘한얼’ 카페 문을 밀고 들어섰다.

둘레가 6미터가 넘는 천년 주목이 수문장처럼 떡하니 중심 잡고 우리 일행을 반겼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나무보다 더 단단하면서도 강인한 고조선의 얼을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있다는 ‘양정무 회문(回文) 팰리스 이사장’이 더 먼저 반겼다.

‘양정무 회문(回文) 팰리스 이사장’을 만나기 위해 세 시간을 자동차로 쉼 없이 달려왔다. 단지 세 시간이 아닐 터, 수천 년의 역사를 함께 짊어지고 있었기에 그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지만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게 되는 것이었나 보다.

단군조상을 둔 오랜 인연의 사슬,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 날, 그 시간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을 수도 있었다. 해서 양정무 이사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양정무 회문(回文) 팰리스 이사장이 ‘천주산’ 기운이 고이는 ‘기지리’ 자락에 자리를 잡은 것은 4년 전이었다. 꿈에 선인이 나타나 절을 지으라는 꿈을 여러 번 지시했다.

그런데도 처음에는 그 현몽의 의미를 잘 알지도 못했으며, 별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몇 번 같은 꿈을 꾼 후, 잠을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인과 꼭 닮은 스님을 만났다. 그 스님의 도움으로 천주산 기운 자락이 고인 터에, 고조선 단군왕조와 고구려의 찬란한 문화와 위상, 그리고 그 역사의 깊은 얼이 담긴 174칸의 한옥을 지어 교육과 문화 공간인 회문(回文)을 만들게 되었다.

양정무 이사장은 고조선의 찬란한 문화와 민족적 자부심을 후학들에게 알려주고자 고조선 관련 유물들을 수집해 ‘민족사 박물관’을 열었으며, 더불어 ‘회문 팰리스’는 복합 교육문화공간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었다.

양정무 이사장은 전주대에서 행정학과 법학 석사를 마친 후, 세계일보 과장, 한국고시출판사 대표 이사를 하다가 미국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게 되면서 진로가 바뀌게 된다. 양정무 이사장은 1991년 골프클럽 및 용품을 생산하는 랭스필드㈜를 시작으로 HMC화장품㈜, 삼덕스틸㈜, 회문 컨설팅㈜ 최근 회문 팰리스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랭스필드㈜에서 생산하는 국산 골프클럽은 동남아시아에 수출했을 정도였으며, 1999년 신지식인상을 비롯해 무역대상(1999년), 대통령 표창(2001)을 수상했다.

여전히 회문컨설팅 골프사업부에서는 랭스필드에서 클럽을 공급받고 있는데, 양정무 이사장의 소망대로 랭스필드 골프클럽은 세계 어느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브랜드로 성장하였다고 한다.

회문(回文) 팰리스 포럼에서는 전국 최고의 명사들로 구성된 강사들을 초청, 5000년 한민족의 역사의식 고취와 세계문화예술 강국의 새로운 지도자 양성을 위해 강좌의 문은 활짝 열고 있다.

현재 4기 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5기 회문 포럼이 진행 중에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문화 교양, 비즈니스, 커뮤니티 과정이며, 골프 동호회와 승마동호회, 산악동호회와 상호 교류하고 있다.

또한 양정무 이사장은 달맞이꽃, 마치현, 베라 등 천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화장품‘OZL SKIN 오즐 스킨’ 을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캡슐화해 시판하고 있어 점차적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천주산 자락 틀못이 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 동홰세우기를 한다. ‘회문 팰리스’는 35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틀못이 마을의 힘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 둥지를 튼 양정무 이사장의 회문(回文)은 힐링의 공간이었으며, 민족의 얼을 찾는 복합문화의 공간이었다.

*찾아가는 길-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호국로 1938(기지리680번지)

*회문(回文)팰리스, 회문(回文)포럼 문의 031-53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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