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중요기록물의 훼손과 멸실을 방지하고 생산년도가 오래돼 원본 훼손이 우려되는 보존기간 30년 이상 중요기록물을 우선 선정해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9억 원을 들여 중요기록물 전산화 구축 사업을 펼친다.

이번 공공기록물 전산화 구축 사업은 통합 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이 기록물을 스캔해 목록 및 파일을 전산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구체적으로는 대상 기록물 선정, 정리, 분류 및 색인목록을 작성하고 중요 비전자기록물을 스캐닝과 함께 이미지 보정해 기록관리시스템 업로드를 시키는 작업이다.

이와 함께 스캔 완료된 기록물의 재 편철과 서가 배치 등 DB 구축 대상 기록물 공개 여부 재분류를 통해 기록정보의 소극적 공개 관행을 적극적 기록정보 서비스 추진으로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대상 기록물은 도로시설과 시유, 국유 등 보상서류와 인사담당관의 인사기록카드, 건축디자인과와 공동주택과의 건축 인·허가 서류, 회계과 재산관리대장, 지적정보과 지적 관련 서류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시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을 통해 기록물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게 돼 행정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통합 전 양 기관에서 이미 완료한 전산화(DB) 구축 사업과 상호 연계해 보존·활용하는 연속성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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