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사업비 약 57억 원을 들여 도내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9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4교, 특수 2교 등 총 18개교 2만8천358㎡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공사를 위해 이번 여름방학부터 공사 대상 학교에 ‘석면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한다.

학부모, 학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 모니터단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 전 과정에 참여해 수시로 현장 관리·감독을 하고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하여 학교시설 석면해체·제거작업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가이드, 온열질환 발생 노동자 응급조치 요령과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도 공문으로 안내했다.

석면교체공사를 진행하는 학교에서는 여름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 수립 시 방학 전 가정통신문 안내 등 학교별 대책을 마련해 학부모 수요를 바탕으로 초등돌봄교실 운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토록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4월 학교건축물 석면해체·제거공사 관련 가정통신문 발송, 누리집 게시, 차단막과 음압장치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가동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철저하게 공사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석면 잔재물(먼지 등) 제거 등 사후 처리에도 철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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