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잠 못 이루는 충주시민들이 충주학생회관을 찾아 화제다.

충주학생회관(관장 박승렬)이 지역 학생과 주민을 위해 1층 현관 로비에 밤 10시까지 야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제11회 일본 그림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나고시 가오리의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그림 20여점이 전시됐다.

아이 손을 잡고 구경나온 한 학부모는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해 밖으로 나왔는데 더위도 피하고 전시회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25일(토)까지 계속되며 충주학생회관을 찾는 누구라도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충주학생회관은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일일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주말 ‘더위야 가라! 부채 만들기’, ‘여름이 통통통! 나만의 비치볼’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는 5일(일) 3층 로비에서 페인트마카, 유성매직 등을 이용해 투명우산을 꾸미는 ‘비가와요~톡톡톡! 우산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하는 사람은 회관을 찾아 당일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충주학생회관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110년 만이라는 최강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으로 많이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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