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보건의료 및 건강 수준을 파악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 사업 기획·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도내 보건소, 충남대, 순천향대가 협력해 권역별로 진행하는 올해 조사는 표본가구로 선정한 도내 19세 이상 성인 1만 3414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한 표본가구에는 사전에 통지서를 우편으로 전달한 뒤, 조사원이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원활한 조사를 위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흡연과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 활동, 만성질환 등 18개 영역 199개 문항이며, 지역별 선택 문항은 8개 영역 22개 문항이다.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성명, 생년월일, 연락처)는 건강통계 생산 이외의 목적으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오는 11월 사업 완료 후에는 일관 파기한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http://www.chungnam.go.kr) 배너광장에서 확인하거나, 관할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백현옥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우리 도에 꼭 필요한 보건 사업 발굴·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것인 만큼, 방문 조사 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도는 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을 정책 등에 최대한 반영하고, 발전 방안 모색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보편적 지역사회 건강 증진 정책 기반을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누적된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를 토대로 지역보건의료 4개년(2019∼2022) 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 지역 주민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남성 현재흡연율은 40.6%로 전년 대비 0.7%p 감소하고, 고위험 음주율은 20.3%로 전년 대비 0.8%p 상승, 걷기 실천율은 35.7%로 전년 대비 2.7%p 감소, 비만율은 28.9%로 전년 대비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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