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총재 정화태)이 주최한  제17차 연차총회 및 제1차 페르가나 국제무술대회가 29일 오후 8시(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예술의전당에서 연인원 3만여 명의 관중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됐다.
노지로 세종 아브스우위치 페르가나 부주지사의 폐회사와 세계무술연맹 정화태 총재의 폐막 선언으로 충주시에 본부를 둔 세계무술연맹 주최의 첫 해외 총회 및 국제 대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는 인도 세계 탕 타 연맹 Prem Kumar Singh Huidrom chdwo 총재, 한국 세계기사연맹 김영섭 총재, 우즈베키스탄 장사나 티 연맹 Pulat Usmanov 회장, 싱가포르 국제 펜칵실랏연명 Sheik Alauddin Bin Yacoob Marican 총재, 필리핀 아르니스 Richardson Gialogogo 회장, 이스라엘 카팝크라브 마가 Avi Nardrdia 총재, 동아시아태권도 연맹 오노균 이사장,, 라트비아 국제 코로 연맹 Jiri Altior 부회장, 폴란드 르네상스 무술협회, Andrew Francis Ulrich 부회장 벨라루스 세계코로슈연맹 Aliaksei Lazouski 부회장, 한국택견협회 박효순 부회장, 한국무술 총연합회 장민철 부회장 등 25국 대표단과 축제 조직 위원회 관계자, 시민 등 3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페르가나 예술의 전당에서 폐막했다.

한편 27일 세계무술연맹 총회의 개막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스포츠 부장관, 문화부 장관, 올림픽 위원장, 페르가나 주지사, 페르가나 시장, 페르가나 상공 회의소장 등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으며 충주시 조길형 시장, 허영옥 시의회 의장, 시청 관계관, 시립택견단, 우륵 국악단과 함께 40여 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이 행사를 축하하는 한편, 행사에 참석하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충주시의 외교역량을 크게 높였다.

한편 매년 한국의 충주에서 개최했던 세계무술축제의 연차총회가 회원단체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02년 연맹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세계무술연맹이 국제기구로써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연차 총회 해외 개최는 무술을 수단으로 평화문화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연맹의 2002년 협약 내용과 같이 연맹이 국경, 인종, 문화의 장벽을 넘어 무술계의 교류, 협력, 발전을 도모하는 진정한 국제무술 조직으로 성장·발전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번에 행사를 주관한 우즈베키스탄의 장사나티 연맹은 페르가나에서 세계무술연맹 정기총회와 함께 제1회 국제무술축제를 개최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관 협치로 성공적으로 개최 하어 개발도상국에서도 무술을 통한 국제 대회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34개 연맹 회원단체가 참여했으며, 27일 제1회 페르가나 국제무술축제의 개막행사에는 2만 5천여 명의 관중이 메인스타디움을 가득 메웠고, 28일 오전 마르기나 체육관에서 열린 종목별 대회서는 2천 명의 시민들이 참여 한가운데 한국의 태권도(동아 태권도 연맹 소속 MBG 태권도 시절단)는 앙코르 공연을 받았다. 이어 오후 6시(현지시간) 결승전에는 페르가나 예술의 전당에서 지방정부, 각급 단체,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태권도와 택견, 24반 무예, 우즈베키스탄 장사나티 등의 무술 경연이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한편, 세계무술연맹 봉현선 국제부장은 “그동안 충주시 지원과 연맹 사무국의 노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무술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며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또한 무술문화의 보존 및 진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술의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유네스코(UNESCO)를 노크해 무술도 인류가 보존하고 진흥해야 할 소중한 문화라는 인식 전환을 불러왔다." 라며 "조직 면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 42개국 62개 무술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주요 목적 사업인 무술을 통해 평화와 정의의 가치관을 정립함으로써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오노균 동아시아태권도 연맹 이사장(충북대 초빙교수)는“충주세계무술축제를 통해 세계 각국에 무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교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양과 질적 성장을 크게 가져 왔다. 특히 격년제로 개최하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와 그 사이에 국외에서 총회 등을 개최토록 한 것은 아주 잘한 정책”이라며“그 예로 연맹의 회원단체인 베트남 보비남연맹이 2016년 연맹의 행정적 후원과 베트남 정부의 지원 아래 개최한 제1회 보비남 국제무술축제가 성공했고, 올해 2회 국외 행사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서 국제무술축제를 개최한 것은 무술 서적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 라고 했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이 남겼다. 먼저 세계무술연맹 조직원들의 국제기구로서의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한정된 인원으로 나름대로 노력은 많이 했으나 모든 행사 스케줄이 사전에 공지되고 예측 가능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으며 조직위에서 제공하는 식사도 똑같은 메뉴로 대회 기간 제공하므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도 한계를 드러냈다. 홍보 역시 축제 브리핑 전담 요원이 없어 국내외 언론사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해 국제급 대회로써는 여러 가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연맹 직원 등을 국제 스포츠기구가 주관하는 메인 국제 대회에 파견해 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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