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오전 11시 오송다섯소나무 작은도서관에서 지역주민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개관식을 거행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지난 5월 ‘작은도서관 기능보강사업’에 오송다섯소나무작은도서관(호반베르디움아파트내)과 분평책동이꿈동이도서관(분평계룡리슈빌아파트내)을 선정하고, 충북도시설개선보조금을 개소당 2,000만원을 지원했다.

오송다섯소나무작은도서관은 190㎡의 규모, 8,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2011년에 작은도서관으로 등록해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지역주민의 사랑방이 되고 있는 시설이다. 하지만 시설 내부의 노후 시설과 습기로 인한 곰팡이, 어두운 조명, 부족한 서가 등이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줬다.

이번 공사로 아이들이 자주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유발했던 문턱을 제거하고, 바닥과 조명 등을 개선해 밝고 쾌적한 시설로 선보이게 됐다.

작은도서관 김남섭 관장은 “공사진행 내내 입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며 “특히 주민들은 작은도서관 한쪽에 마련한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이 설치 공간을 가장 좋아한다며,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영화상영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 스스로 가꾸어 가는 오송다섯소나무 작은도서관은 이제부터 보다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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