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농촌 주도형 청년 창업농 40명을 육성한다.

하동군은 농업 기반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2년간 6억 6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을 건실한 경영체로 육성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고령화하는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자 2019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청년 창업농 희망자 20명을 우선 선정해 창업 기본교육 32시간과 창업 심화교육 36시간을 수료한 청년에 대해 1인당 1500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에 20명을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39세의 독립경영 청년 창업농으로, 본인 명의의 농지·시설 등 영농기반(임차 등 포함)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의 경영주로 등록한 뒤 본인이 직접 영농에 종사하거나 하고자 하는 군민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8월 6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정한 뒤 같은 달 기본교육에 이어 오는 9월 심화교육을 실시한 뒤 창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고령화하는 농업의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청년 창업농에게 단계별 맞춤형 창업교육을 통해 농업 기반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창업에 관심 있는 젊은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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