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이상호씨, 어르신 폭염대비 선풍기 100대 기증

연일 폭염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 하동읍에 거주하는 이상호(75세)씨께서는 지난 30일(월) 하동읍사무소에서 독거노인들과 무더위 쉼터 등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풍기 100대를 기증하여 지역 사회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용준 하동읍장과 강상례 하동군의회 부의장 그리고 마을주민들이 모인자리에서 관내 무더위쉼터 40개소와 장애인시설에 13개, 홀로 거주하는 관내 어르신들 47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선풍기 100대를 기증했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열사병 등으로 쓰러지며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독거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선풍기를 기증받은 하동읍 읍내리 김 모 어르신은 “이렇게 더운 여름은 처음이라며 선풍기가 오래되어서 사용에 불편이 많았었는데 선풍기를 보내주어서 더운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용준 하동읍장은 “폭염으로 무더위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여름나기를 위하여 선뜻 선풍기 100대를 기증해 주신 이상호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행정에서도 어르신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하여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은 물론 방문상담, 안부전화, 안내방송 등 다각적으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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